시장분석
TSMC의 2026년 자본지출 560억 달러는 삼성 파운드리 투자의 16배다. 이 격차는 단순한 투자 규모 차이가 아니다—AI 반도체 생태계 주도권이 걸린 구조적 전환점이다.
TSMC는 2026년 560억 달러 자본지출로 파운드리 점유율 62%를 확보했지만, 삼성은 투자를 370억 달러로 축소하며 점유율이 10%에서 7%로 하락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갈린 2026년, SK하이닉스는 HBM4 시장 점유율 70%로 메모리 생태계 주도권을 강화하는 반면 인텔 18A 공정은 수율 60%를 넘겼지만 외부 고객 확보는 여전히 미미하다. 파운드리와 메모리를 동시에 장악한 TSMC-SK하이닉스 동맹이 2026년 AI 반도체 투자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TSMC 560억달러 vs 삼성 35억달러: 16배 격차가 만든 2026 파운드리 지각변동
TSMC 이사회는 2026년 2월 10일 449억 6,200만 달러 신규 투자를 승인했다. 전체 자본지출 520~560억 달러 중 핵심 금액이며, 역대 최대 규모다(글로벌이코노믹, 2026년 2월). 같은 시점 삼성전자는 전체 반도체 투자를 450억 달러에서 370억 달러로 축소했고(서울경제, 2024년 12월), 업계 분석에 따르면 파운드리 부문 실질 집행액은 35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격차는 숫자로 명확하다. TSMC 560억 달러는 삼성 파운드리 실질 투자 35억 달러의 16배다. 생산능력과 시장 지배력으로 바로 연결되는 수치다. TSMC는 2nm 공정 월 14만 장 웨이퍼 생산능력을 2026년 말까지 확보하는 반면(WCCFTech, 2025), 삼성은 월 2.1만 장에 그친다(TrendForce, 2026년 3월 보고서). 웨이퍼 생산능력 격차는 7배다.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62% vs 7%
카운터포인트 2025년 4분기 데이터는 TSMC 파운드리 점유율 62%, 삼성 7%를 기록했다. 삼성은 2024년 10%에서 2025년 7%로 하락했다(뉴스1, 2026). 카운터포인트는 2026년 첨단 공정(7nm 이하)과 고대역폭 패키징을 포함하는 ‘파운드리 2.0’ 시장 규모를 3,200억 달러로 집계했으며, 전년비 1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TSMC는 시장 성장과 함께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삼성은 시장 확대 국면에서도 지분을 잃었다.
점유율 하락의 핵심 요인은 수율과 납기 경쟁력이다. TSMC는 2nm 공정 월 9만 장 웨이퍼 생산능력 확보 계획을 발표했으며(글로벌이코노믹, 2026년 2월),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패키징 월 생산능력은 2026년 말 10만 장 웨이퍼에 도달한다(SemiWiki, 2025). AI 칩 수요는 첨단 공정과 고대역폭 패키징을 동시에 요구한다. TSMC는 두 영역 모두에서 삼성을 앞선다.
인텔 18A 수율 60% 돌파—고객 확보 실패의 의미
인텔은 2026년 1월 18A 공정 수율 60% 돌파를 발표했다(글로벌이코노믹, 2026년 1월). 업계는 수율을 65~75% 수준으로 추정하며, 양산 가능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외부 고객 확보는 제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Maia 2 AI 칩과 엔비디아로부터 5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지만(FinancialContent, 2026년 4월; Tom’s Hardware, 2026년 1월), 대규모 수주로 전환되려면 14A 공정(2027년 예정)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수율이 높아도 고객이 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신뢰는 공정 스펙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납기 준수, 물량 확보 안정성, 패키징 통합 능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TSMC는 이 모든 영역에서 10년 이상 축적된 실적을 보유한다. 인텔이 기술적으로 따라잡았다 해도, 생태계 신뢰를 획득하려면 최소 2~3년의 실적 검증이 필요하다.
핵심: 파운드리 경쟁은 공정 기술만으로 결판나지 않는다. 생산능력, 납기 신뢰성, 패키징 통합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TSMC는 이 모든 영역에서 삼성과 인텔을 앞선다.
SK하이닉스 HBM4 70% 독점 vs 삼성 추격—AI 메모리 생태계 재편
SK하이닉스는 2026년 2월 HBM4 출하를 시작했으며,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에 독점 공급한다. UBS는 2026년 3월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HBM4 시장 점유율을 70%로 전망했다. TrendForce는 2026년 전체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점유율을 50%로 추정했지만(TrendForce, 2026년 1분기 HBM 시장 분석 보고서), HBM4 세대만 놓고 보면 독점적 지위가 더 강화된다.

HBM4 양산 시점 앞당김—3~4개월 격차의 의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2025년 12월 HBM4 양산 시점을 2026년 2월로 확정했다(글로벌이코노믹, 2025년 12월 26일). 당초 계획보다 3~4개월 앞당긴 일정이다.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은 CES 2026에서 공식 출시됐으며(ServeTheHome, 2026년 1월), HBM4 288GB를 탑재한다. SK하이닉스는 루빈 출시와 동시에 HBM4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였고, 이는 시장 선점으로 연결됐다.
삼성전자도 HBM4 양산을 시작했지만, 엔비디아 인증 획득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론은 2026년 3월 HBM4 36GB 12-Hi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으며(Motley Fool, 2026년 3월 27일), 업계는 마이크론 HBM4 점유율을 25% 수준으로 예상한다. 마이크론도 2026년 전체 HBM 물량이 이미 완판됐다고 발표했다(Motley Fool, 2026년 3월). 공급 부족 국면에서 SK하이닉스의 선점 우위는 절대적이다.
TSMC-SK하이닉스 동맹—파운드리와 메모리의 결합
TSMC는 파운드리 점유율 62%를 장악했고, SK하이닉스는 HBM4 점유율 70%를 확보했다. 두 기업의 조합은 AI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관통한다. 엔비디아는 TSMC에서 GPU를 제조하고, SK하이닉스에서 HBM4를 공급받는다. 브로드컴도 같은 구조다. 브로드컴은 2026년 AI 칩 매출 8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비 106% 증가했고, 2027년에는 4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Broadcom 공식, 2026년 3월). 구글 AI 칩 수요의 85~90%를 브로드컴이 점유하며, 이 칩들은 TSMC 파운드리와 SK하이닉스 HBM을 동시에 사용한다.
이 동맹 구조는 삼성에게 이중 압박으로 작용한다. 삼성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두 영역에서 모두 뒤처졌다. 파운드리 점유율은 7%로 하락했고, HBM4에서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밀린다. TSMC-SK하이닉스 동맹이 고객사를 독점하는 구조에서, 삼성이 파운드리 단독으로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
핵심: TSMC와 SK하이닉스의 결합은 단순 공급망 이상이다. AI 반도체 고객사(엔비디아, 브로드컴)가 두 기업을 동시에 채택하는 구조는 삼성에게 파운드리와 메모리 양쪽에서 이중 압박을 가한다.
관련하여 SK하이닉스 70% vs 삼성 20% vs 마이크론 HBM4 공급 전쟁 분석도 참고할 수 있다.
파운드리 2.0 시장 3,200억달러 돌파—TSMC 62% vs 삼성 7% 점유율 격차 분석
카운터포인트는 2026년 첨단 공정(7nm 이하)과 고대역폭 패키징(CoWoS, HBM 통합)을 포함하는 ‘파운드리 2.0’ 시장 규모를 3,200억 달러로 집계했으며, 전년비 1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성장을 견인했다. Deloitte는 2026년 AI 반도체 시장을 5,000억 달러 규모로 전망했고(Deloitte TMT Predictions 2026), 이 중 상당 부분이 파운드리 2.0 수요로 전환된다.
AI 반도체 수요 구조—파운드리·메모리·패키징 동시 확대
AI 칩은 세 요소를 동시에 요구한다. 첫째, 첨단 공정으로 제조된 GPU·TPU·ASIC. 둘째, 고대역폭 메모리(HBM4). 셋째, 칩과 메모리를 통합하는 첨단 패키징. TSMC는 세 영역 모두를 제공한다. 2nm 공정으로 GPU를 제조하고, CoWoS 패키징으로 HBM4를 통합한다. SK하이닉스는 HBM4를 공급하며, TSMC 패키징과 완벽히 호환된다.
삼성은 파운드리 점유율 7%로 첨단 공정 수요를 일부만 충족하고, HBM4에서도 SK하이닉스에 밀리며, 패키징 통합 능력은 TSMC보다 뒤처진다. 테슬라 AI 칩 수주를 2026년 3월 확보했지만(TrendForce, 2026년 3월 3일), 테일러 공장 시험 가동이 시작된 시점이며 본격 양산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삼성 2nm SF2 공정은 Exynos 2600에 적용되며(TrendForce, 2026년 3월), 2026년 말 2세대 2nm 양산 계획이 있지만, TSMC가 이미 2nm 월 14만 장 웨이퍼 체제를 구축하는 시점에서 격차를 따라잡기 어렵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9,750억달러—파운드리 비중 33%
WSTS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9,750억 달러로 전망했으며(WSTS Spring Forecast 2026), 전년비 25% 성장이다. 파운드리 2.0 시장 3,200억 달러는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한다. 메모리를 제외한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파운드리 비중은 50%를 넘는다. AI 반도체가 파운드리 수요를 견인하는 구조다.
TSMC는 파운드리 시장 62% 점유율로 3,200억 달러 중 1,984억 달러 규모를 장악한다. 삼성은 7%로 224억 달러 규모다. 격차는 1,760억 달러다. TSMC는 560억 달러 자본지출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2027년 애리조나 3nm 공장을 양산한다(TrendForce, 2025년 12월). 당초 2028년 계획에서 1년 앞당긴 일정이다. 삼성은 테일러 공장 완공을 2026년으로 2년 연기했다(서울경제, 2024년 10월).
- TSMC 파운드리 점유율 62% = 1,984억 달러 규모
- 삼성 파운드리 점유율 7% = 224억 달러 규모
- 격차 1,760억 달러 = TSMC 자본지출 약 3배 규모
- TSMC 애리조나 3nm 공장 2027년 양산 (당초 2028년에서 앞당김)
- 삼성 테일러 공장 완공 2026년 (당초 2024년에서 2년 연기)
TSMC vs 삼성전자 2나노 수율 전쟁 분석은 이 격차의 기술적 배경을 더 상세히 다룬다.
2026 반도체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 TSMC-SK하이닉스 동맹 vs 삼성-인텔 추격 시나리오
시장 구조를 살펴봤다면, 이제 실전 투자 전략으로 넘어간다. 2026년 반도체 투자는 두 축으로 나뉜다. 첫째, TSMC-SK하이닉스 동맹을 중심으로 한 파운드리·메모리 통합 생태계. 둘째, 삼성-인텔의 추격 시나리오. 두 축은 리스크와 기대수익이 다르다.
TSMC-SK하이닉스 동맹—안정성 중심 포트폴리오
TSMC는 파운드리 점유율 62%를 유지하며, 2026년 자본지출 560억 달러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HBM4 점유율 70%로 메모리 생태계를 장악한다. 두 기업은 엔비디아·브로드컴 같은 AI 칩 설계사와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공급망 신뢰도가 높다.
투자 접근법은 다음과 같다:
- TSMC: 파운드리 시장 성장과 함께 점유율 유지. 2nm 생산능력 확대가 2027년 이후 실적으로 반영될 전망.
- SK하이닉스: HBM4 독점 공급으로 2026년 메모리 업황 회복 수혜.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 탑재로 물량 가시성 확보.
- 엔비디아: GPU 수요는 TSMC 파운드리와 SK하이닉스 HBM4에 동시 의존. 두 기업의 공급 안정성이 엔비디아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 브로드컴: AI 칩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구글 AI 칩 수요 85~90% 점유.
이 포트폴리오의 핵심 리스크는 AI 반도체 수요 둔화다. 하지만 2026년 AI 반도체 시장 5,000억 달러 전망은 견고하며, 오픈AI는 2026년 3월 1,220억 달러 펀딩을 조달해 8,520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달성했다(Bloomberg, 2026년 3월 31일). AI 투자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
삼성-인텔 추격 시나리오—고위험·고수익 전략
삼성과 인텔은 각각 파운드리 점유율 7%, 외부 고객 확보 미미라는 약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추격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삼성은 테슬라 AI 칩 수주를 확보했고, 2nm SF2 공정을 Exynos 2600에 적용하며 양산 검증을 진행한다. 인텔은 18A 수율 65~75% 수준에 도달했고, 마이크로소프트 Maia 2 AI 칩과 엔비디아로부터 5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추격 시나리오 투자 전략:
-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회복 여부를 테일러 공장 양산 실적으로 검증. 2026년 말~2027년 초 성과 확인 시점.
- 인텔: 14A 공정(2027년) 양산 시 외부 고객 확보 가시성 재평가. 18A 단계에서는 본격 수주 전환 어려움.
- 마이크론: HBM4 점유율 25% 수준으로 SK하이닉스 대비 열위지만, 2026년 물량 완판으로 공급 부족 수혜 가능.
이 전략은 리스크가 높다. 삼성과 인텔 모두 수율·납기·고객 신뢰를 동시에 증명해야 하며, 검증 시점까지 최소 1~2년이 소요된다.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 포트폴리오 비교표—안정형 vs 공격형
| 구분 | 안정형 (TSMC-SK하이닉스) | 공격형 (삼성-인텔) |
|---|---|---|
| 핵심 종목 | TSMC,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브로드컴 |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론 |
| 시장 지위 | TSMC 62%, SK하이닉스 70% 점유율 | 삼성 7%, 인텔 외부 고객 미미 |
| 리스크 수준 | 중저위험—생태계 신뢰도 높음 | 고위험—수율·고객 확보 검증 필요 |
| 기대 수익 | AI 반도체 시장 성장률 연동 (연 16~25%) | 추격 성공 시 점유율 회복 프리미엄 (변동성 큼) |
| 투자 기간 | 중장기 (2~3년) | 장기 (3~5년) |
| 핵심 변수 | AI 반도체 수요 지속 여부 | 삼성 테일러 공장·인텔 14A 공정 양산 성과 |
실전 포트폴리오 예시—분산 전략
안정형과 공격형을 조합한 분산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안정형 60%: TSMC 30%, SK하이닉스 20%, 엔비디아 10%. 파운드리·메모리·GPU 생태계 전체 커버.
- 공격형 20%: 삼성전자 15%, 인텔 5%. 추격 시나리오 베팅.
- 현금 20%: 변동성 대비 유동성 확보. 삼성·인텔 실적 검증 후 재배분.
이 구조는 TSMC-SK하이닉스 동맹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삼성-인텔 추격 성공 시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공격형 비중은 개인 리스크 허용도에 따라 10~30%로 조절 가능하다.
핵심: 2026년 반도체 투자는 TSMC-SK하이닉스 동맹의 생태계 신뢰성과 삼성-인텔 추격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안정형 60%, 공격형 20%, 현금 20% 구조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브로드컴 커스텀 AI 칩 500억 달러 시장 주도 분석은 ASIC 수요가 TSMC 파운드리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다룬다.
리스크 분석—AI 반도체 과열과 공급망 집중도
TSMC-SK하이닉스 동맹이 생태계를 장악한 구조는 안정성과 동시에 리스크를 내포한다. 첫째, AI 반도체 수요 과열 조정. 둘째, 공급망 집중도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이 두 변수는 2026년 투자 전략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AI 반도체 수요 과열 조정 시나리오
2026년 AI 반도체 시장 5,000억 달러 전망은 전년비 증가율이 높다. 그러나 AI 투자 회수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본지출 과열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오픈AI가 8,520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달성했지만, 실제 수익 모델은 검증 중이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이 계속 증가할지, 아니면 효율화로 수요가 둔화될지는 불확실하다.
낙관 시나리오: AI 모델 복잡도가 계속 증가하며, GPU·HBM4 수요가 2027년까지 유지된다. TSMC 파운드리와 SK하이닉스 HBM4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두 기업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된다.
중립 시나리오: AI 투자가 2026년 하반기부터 효율화 단계로 전환된다. GPU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지만, 기존 공급 부족 해소로 TSMC와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을 유지한다.
비관 시나리오: AI 투자 회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2027년 자본지출 삭감이 시작된다. GPU와 HBM4 수요가 급감하고, TSMC와 SK하이닉스 모두 가동률 하락에 직면한다.
공급망 집중도와 지정학적 리스크
TSMC는 대만에 생산능력 대부분을 집중하고 있다. 2027년 애리조나 3nm 공장이 양산되지만, 전체 생산능력 대비 비중은 제한적이다. SK하이닉스는 한국과 중국 우시(Wuxi)에 HBM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대만 해협 긴장, 미중 무역 갈등,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는 모두 TSMC-SK하이닉스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미국은 CHIPS Act로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유도하고 있지만, TSMC 애리조나 공장 양산 시점은 2027년이며, 삼성 테일러 공장도 2026년 시험 가동 단계다. 공급망 다변화가 완료되려면 최소 3~5년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이 리스크를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해야 한다. TSMC-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을수록 지정학적 리스크 노출도가 커진다. 삼성·인텔 같은 추격 기업을 일부 편입하는 것은 리스크 분산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리스크 대응 전략—리밸런싱과 유동성 확보
리스크 대응은 두 축으로 진행한다. 첫째, 분기별 리밸런싱. TSMC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후 밸류에이션을 재점검하고, 과열 신호가 보이면 비중을 축소한다. 둘째, 유동성 확보. 포트폴리오 20%를 현금으로 유지하며, AI 투자 조정 또는 지정학적 충격 시 기회 매수에 대비한다.
구체적 실행법:
- 분기 실적 발표 후 PER·PBR·매출 성장률 재계산. 동종업계 평균 대비 20% 이상 고평가 시 비중 축소.
- AI 반도체 수요 지표(엔비디아 GPU 출하량, 브로드컴 AI 칩 수주) 모니터링. 둔화 신호 포착 시 안정형 비중 60%→50%로 조정.
- 지정학적 이벤트(대만 해협 긴장, 미중 무역 갈등) 발생 시 현금 비중 20%→30%로 확대, TSMC 비중 축소.
- 삼성·인텔 실적 검증 시점(2026년 말~2027년 초) 도래 시 공격형 비중 재평가.
자주 묻는 질문
TSMC와 삼성의 2026년 파운드리 투자 격차는 얼마나 되나요?
TSMC는 2026년 자본지출로 520~560억 달러를 집행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전체 반도체 투자를 370억 달러로 축소했고 파운드리 부문 실질 집행액은 35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TSMC는 2nm 공정 월 14만 장 웨이퍼 생산능력을 2026년 말까지 확보하지만, 삼성은 월 2.1만 장 수준이다. 이 격차는 생산능력과 시장 점유율로 연결되며, TSMC는 파운드리 점유율 62%를 유지하는 반면 삼성은 10%에서 7%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HBM4 시장에서 70% 점유율을 확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SK하이닉스는 2026년 2월 HBM4 양산을 시작해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에 독점 공급했다. 양산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3~4개월 앞당겼으며,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 출시와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였다. 삼성전자도 HBM4 양산을 시작했지만 엔비디아 인증 획득 여부가 공개되지 않았고, 마이크론은 2026년 3월에 양산을 시작했지만 이미 전체 물량이 완판된 상태다.
인텔 18A 공정은 수율이 높아졌는데 왜 고객 확보가 안 되나요?
인텔은 2026년 1월 18A 공정 수율 60%를 돌파했고, 업계는 65~75% 수준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신뢰는 공정 스펙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납기 준수, 물량 확보 안정성, 패키징 통합 능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TSMC는 이 모든 영역에서 10년 이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이 기술적으로 따라잡았다 해도, 생태계 신뢰를 획득하려면 최소 2~3년의 실적 검증이 필요하다.
2026년 반도체 투자에서 안정형과 공격형 비중을 어떻게 나눠야 하나요?
안정형 60%, 공격형 20%, 현금 20% 구조가 합리적이다. 안정형은 TSMC 30%, SK하이닉스 20%, 엔비디아 10%로 구성하며, 파운드리·메모리·GPU 생태계 전체를 커버한다. 공격형은 삼성전자 15%, 인텔 5%로 추격 시나리오에 베팅한다. 현금 20%는 변동성 대비 유동성을 확보하며, 삼성·인텔 실적 검증 후 재배분한다.
TSMC-SK하이닉스 동맹 구조의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첫째는 AI 반도체 수요 과열 조정이다. 2026년 AI 반도체 시장 5,000억 달러 전망은 전년비 증가율이 높지만, AI 투자 회수 시점이 불확실해 자본지출 과열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는 공급망 집중도와 지정학적 리스크다. TSMC는 대만에 생산능력 대부분을 집중하고, SK하이닉스는 한국과 중국 우시에 HBM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대만 해협 긴장, 미중 무역 갈등,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는 모두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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